(사진: JTBC 뉴스)

경기도 안성시에서 도사견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발했다.

경찰 측은 10일 "이날 이른 아침, 안성시에 위치한 양료원 인근에서 길을 걷던 여성 ㄱ씨(62)가 도사견에 물려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 측의 설명에 의하면 양로원에 있던 사육장에서 길러진 해당 투견은 견주 ㄴ씨가 청소를 하기 위해 사육장 문을 연 틈을 타 거리로 뛰쳐나갔다.

당시 투견은 약 30~40m 떨어진 ㄱ씨에게 달려갔고, ㄱ씨가 몸을 피할 새도 없이 달려온 투견에게 온몸을 물리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상처를 입은 ㄱ씨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결국 그곳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과거에도 이와 같은 사고 소식이 빈번했던 바, 많은 이들이 해당 법안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실제로 강원도 원주에서는 지난 2017년 사육장을 청소하던 견주 ㄷ씨가 기르던 투견에게 물려 숨을 거두는 사고가 발생해 세간의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공개됐던 사고 현장 사진 속에는 피해자의 혈흔이 여기저기 번져 있었다. 이에 원주 소방서 측은 "(피해자가) 몸 전체를 많이 물려서 과다출혈이 있어서 심정지가 왔다"고 밝혀 대중의 탄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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