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미지의 우주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10일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 프로젝트(이하 EHT)가 블랙홀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로는 빛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 복사를 흡수해 광학 망원경에서 X선, 감마선, 전파 망원경에 이르는 인류가 가진 어떤 망원경으로도 관측되지 않지만 바깥쪽 경계선인 사건의 지평선을 들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

EHT는 세계 각지의 전파 망원경 15~20개를 연결해 만든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으로, 지난 몇 년간 사건의 지평선을 포착하기 위해 우리 은하를 관측해왔다.

이날 공개된 처녀 은하단의 블랙홀 'M87'은 외부 경계면인 사건의 지평선을 관측하기 위해 전세계에 흩어진 전파망원경 또는 전파망원경 여러 개를 연결한 '간섭계' 망원경을 통해 모습이 드러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묘사된 모습과 일치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극중 주인공 매튜 맥커터히(쿠퍼 역)은 블랙홀과 화이트홀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순간이동 통로 '웜홀'에 빨려들어가 시공간 여행을 떠나게 되며 진실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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