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에 대하여 마약 투약 혐의 및 각종 구설수가 제기됐다.

지난 10일 수원지방법원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하일 씨에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방법원은 하 씨에 대하여 주거가 일정하며 증거 인멸 정황이 없어 구속 사유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하 씨는 "가족, 친구 그리고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며 고개 숙여 사죄했지만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기에 실망감 또한 배가 되고 있다.

하 씨가 몰몬교 신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들을 대신하여 검거됐다', '하 씨가 동성애였다' 등 각종 의혹이 뒷따랐다. 몰몬교는 예수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라고 불리는 기독교계 종파로 동성 간 교제를 금지하고 있다.

하 씨 부인은 아들에 대한 논란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또 '동성애' 기사를 최초 보도한 민영 뉴스 통신사 '뉴시스' 또한 정정 보도 후 기사를 삭제하며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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