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진주아파트 사건 속 경찰들이 비난을 사고 있다.

오늘(17일) 새벽 경상남도 진주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채 피하는 주민들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애초에 살해 목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또한 이날 사고 당시 어린이, 노약자, 여성들을 주로 위협한 이 남성은 평소에도 아파트 내에서 소란을 일으켰던 요주의 인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이 남성이 오물을 투척, 소란을 피우는 경우가 많아 신고가 잦았으나 진주 경찰은 '말이 안 통한다'는 핑계로 모두 풀어줬다"라며 "2019년이 된 뒤에도 7차례나 신고가 있었지만 남성(범인)은 그냥 풀려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장 이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에도 신고가 있었는데 경찰이 다른 조치를 취했다면 사람이 죽지 않았을 수도 있다"라고 경찰을 향한 비난을 토해냈다.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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