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TN)

진주 아파트 방화 및 살인 사건이 세간의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스스로 자택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나는 이웃들을 흉기로 공격했다.

A씨는 승강기 앞 계단에 대기하며 노인과 어린이, 여성을 주 대상으로 삼아 11명의 사상자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중에는 A씨가 범행 전부터 욕설을 내뱉으며 위협을 가하거나, 오물을 투척했던 여고생 B양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씨는 하교하는 B양을 따라간 뒤 초인종을 계속해서 누르고는 반응이 없자 복도 끝에서 서성이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의 수상쩍은 행동들은 철저히 여성과 약자가 대상으로, 성인 남성은 이에 해당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벌인 참극에 사망자들을 향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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