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트와이스 사나가 논란의 중심에 서 온종일 관심을 받고 있다.

사나는 30일 트와이스 공식 SNS에 헤이세이가 끝난다는 사실에 쓸쓸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헤이세이란 일본이 1989년 1월 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써왔던 연호다.

공교롭게도 그녀가 글을 남긴 날은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식이 열린 날과 같다. 아키히토 일왕은 30년 3개월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던 자리를 내려놨다.

그녀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두고 이해를 한다는 반응도 있지만 굳이 트와이스 공식 계정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일어로 올려야만 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녀는 전부터 일본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해온 바 있다.

앞서 첫 정규앨범인 트와이스타그램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그녀는 "데뷔 전부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잡지나 아침 뉴스에서도 우리를 올려주시기도 했다. 정말 놀라웠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저희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준 것은 카라나 소녀시대 선배들이 만들어 준 길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일본 팬들에게 많이 다가가는 기회를 가지려고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를 무차별적으로 비난하기 보다는 한 시대가 가고 새 시대가 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자 쓴 글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를 반박하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아키히토 전 일왕은 한국과 일본에 얽힌 과거사에 대한 사과로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었다는 것. 또 한 시대가 가고 새 시대가 오는 것에 아쉬움을 표현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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