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857회 당첨번호 (사진: mbc, 온라인 커뮤니티)

제857회차 로또 당첨번호가 공개되면서 당첨자와 낙첨자 사이에 희비가 갈리고 있다.

4일 동행복권이 추첨한 제857회차 로또 당첨번호는 6, 10, 16, 28, 34, 38이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3이다.

857회차 로또 당첨번호를 모두 적중시킨 1등 당첨자 수는 15명이다. 

최근 한 로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앞선 회차에서 실제로 1등에 당첨됐던 한 누리꾼이 현실적 조언을 담은 장문의 글을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당첨자는 "4주치 5장을 들고 몰아서 확인하는데 4장째에 됐다. 컴퓨터 화면에 동그라미를 치면서 확인했다. 나도 모르게 아내 이름을 불렀는데 아내는 '아 그래?'하고 끝이었다. 보자는 소리도 안했다. 몇 분 지나서 당첨금을 생각하니 한숨이 나오더라. 사람이란 게 참 간사하더라. 세후 따져보니 20억도 안 됐다. 평생 놀고먹기는 글렀구나 라는 생각에 아쉽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5년간 아무한테도 말을 못했다. 술도 맘대로 못 취한다"며 "주식이나 해외 선물은 손도 대지 마라. 내가 그걸로 1억 정도 날렸다. 당첨금 대다수는 집에 투자했다. 술 먹느라 5천, 게임에 2천 정도 하면서 다 해봤다. 요즘은 아무것도 안하는게 상책이라고 느껴진다"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그는 "당첨되면 3년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돈을 어떻게 불릴지 한참 생각해라. 차는 바로 사도 상관없지만 투자 행위는 정말 잘 생각해야 한다. 어느정도 현금은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상가를 잘못 사면 큰일이다. 집도 마찬가지다. 몇 억 짜리 집 사고나면 2년 좋고 그 이후론 짐이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한편 제857회차 로또 당첨번호에 따른 15명의 당첨자들은 각각 12억8492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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