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수원시는 여름철 광교호수공원(영통구 하동 1024번지 일원)을 찾는 시민 안전을 위해  ‘여름철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 말까지 집중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일원에 조성된 광교호수공원은 프라이브루크 전망대 개관(3월21일), 물너미 분수 등 수경 시설 운영(5월 4일) 등으로 5월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에 시는 우선 시 호수공원 담당자(7명), 질서유지 용역근로자(7명), 청소근로자(28명) 등으로 이뤄진 안전관리 전담 인력을 운영한다.

이들은 호수공원을 수시로(하루 10회 이상) 순찰하고, 시민들이 난간 매달리기 등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계도한다. 시설물 안전점검과 정비대상 시설물을 파악해 시에 알리는 역할도 한다.

9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인 수경시설은 매달 2회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주 1회 용수를 교체한다. 또 하루에 한 번 수경시설을 소독한다. 특히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는 7~8월에는 주 2회 용수를 교체해 수질관리를 강화한다.

이밖에 이용 빈도가 높은 물너비 분수 등 수경시설 1~2곳에는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분수대 안전 지킴이’를 운영해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광교호수공원 수경시설은 ▲캐스케이드 ▲거울못 ▲어번레비 고사분수 ▲어번레비 바닥분수 ▲어린이놀이터 계류 ▲물보석 바닥분수 ▲원형데크 안개분수 ▲물너비 분수 등 8개소다.

아울러 고사목을 제거하는 등 공원 수목을 정비하고, 산책로 난간 등 노후 목재시설물을 교체한다. 조명시설과 배수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도 점검한다.

기존 24개소에 설치된 구명환(튜브), 구명조끼 등 인명구조장비는 6월 말까지 원천호수 1개소·신대호수 2개소에 추가 설치하고,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28개)도 확충한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전체면적 202만㎡)의 호수공원인 광교호수공원은 수원의 대표 관광명소”라며 “호수공원을 찾는 모든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공원 운영 ·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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