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영통청명단오제'에서 영통구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동기원제'를 갖고 있다.(사진=수원시 영통구)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제14회 영통청명단오제’가 1일 수원시 영통구 영통사공원에서 3000여 구민이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단오제에서는 행사 시작에 앞서 헝가리 유람선 참사의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이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미쓰트롯 출신의 가수, 아이돌 그룹의 축하무대 등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가 펼쳐졌다.
 
단오행사는 영통청명단오제보존위원회에서 올리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식전 축하공연과 의식행사, 대동기원제, 동(洞) 대항 민속경기, 주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주민화합의 장’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장마로 단오어린이 공원의 느티나무 보호수가 쓰러져 당산제가 아닌 영통구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동기원제 제례의식을 가졌다.
 
그네뛰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등을 겨루는 민속경기에서는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으며, 올해 처음 실시된 어린이 백일장 ‘단오첩’에서는 초등학생들이 한껏 실력을 뽐냈다.
 
또한 한국마사회수원시지부, 삼성전자, 디지털엠파이어 등에서 후원한 푸짐한 경품으로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송영완 영통구청장은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과 열린 마음으로 즐겨주신 구민 여러분 덕분에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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