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수원컨벤션센터 1층 회의실에서 열린 광교신도시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사진=수원시의회)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광교신도시의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19일 수원컨벤션센터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광온 국회의원과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 공동 주최로 가진 이날 토론회에는 박광온 국회의원, 수원시의회 조석환 도시환경교육위원장, 최영옥 문화복지위원장, 김영택 · 양진하 · 장미영 의원, 경기도의회 양철민 의원, 이재영 경기도 공공택지과장, 이병규 수원시 안전교통국장, 유병욱 경실련 사무국장 등이 참석, 대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토론회는 광교신도시가 당초 계획했던 수용인구가 7만7000여명에서 그동안 20여차례 개발계획이 변경되고 경기도청, 수원고법 · 고검, 컨벤션센터 등의 시설이 입주 또는 입주가 예정되면서 당초 수용인구의 60%가 증가된 12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대책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교통수요 증가로 동수원IC 부근 광교사거리와 주요 기관과 상업시설이 밀집된 지역의 교통체증이 심각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함에 따라 수원시가 해결을 위해 동수원IC 연결 우회도로 신설, 광교중앙로 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영통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하이패스 전용 IC 신설 등 방안을 제시,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추진하며 사업비 확보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토론자들은 광교신도시의 교통대책이 시급성에는 한 목소리로 공감했지만 해법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부지 사용이나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의 문제로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박광온 국회의원은 “광교신도시는 모든 기능이 집약돼 많은 교통수요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지역으로 이 문제는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시공사, 주민들 어느 주체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닌 만큼 관계된 모든 주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급적 도청이 개청되기 전에 해결책이 마련돼 시설까지 완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석환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장은 “오늘 제시된 해법은 그동안 수원시에서 광교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을 투입해 용역을 실시한 결과로 관계기관들간 협의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왔다”면서 “근본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등 관계기관들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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