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혜학교의 '여름아 놀자!' 프로그램 운영 모습.(사진=자혜학교)

[수원일보=홍성길 기자] 자혜학교(교장 김성한)는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교내 운동장에 가로×세로 10m의 이동식 수영장 2개 및 워터슬라이드 등을 설치해 인근 학교 학생들을 초청, 주제통합교육 '자혜학교, 여름아 놀자!'를 개최한다.

주제통합교육이란 하나의 주제를 교육과정 융합을 통해 재구성해 연계·운영하는 교육방식으로, 기존의 분절적인 교과 중심의 수업과는 구분되는 형식이다.

올해는 장애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여름아 놀자!' 라는 하나의 주제 체험을 통해 구성·운영하게 되며, 자혜학교 1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칠보산 자유학교도 참여한다.

'자혜학교 여름아 놀자!'는 지난해 첫 개최 후 장애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호응에 따른 수요자들의 요청으로 올해 연이어 개최하게 됐다.

제2회 '여름아 놀자!'는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시 '혁신교육지구사업 빛깔 있는 교육과정'의 운영비 지원을 통한 마을교육 공동체 협업으로 진행된다.

김성한 교장은 “'여름아 놀자'는 장애학생의 실제적 삶과 배움의 연장선에서 만들어진 특수교사들의 고민의 결과이며, 이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삶에서의 배움이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활동들이 구성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은 활동들이 마을 공동체와 더불어 다양하게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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