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 한남대 서의필홀에서 열린 ‘제2회 지역에너지전환 전국 포럼’에서 염태영(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수원시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27일  “에너지 분권을 실현하고, 기초정부의 에너지정책 성공 모델을 키워서 국가 정책으로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염 시장은 이날 대전 한남대 서의필홀에서 열린 ‘제2회 지역에너지전환 전국 포럼’ 개회사에서 “중앙정부, 광역지자체, 지방정부가 에너지 정책 네트워크·협의체를 만들자”면서 “지역에너지센터는 ‘에너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는 화석연료 · 원자력 발전 에너지를 매듭짓는 것을 시대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지역에너지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염태영 시장), 한국에너지공단,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김성환(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와 지방정부, 시민사회가 에너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방안을 모색했다.

 ‘에너지 전환, 지역에서 협력으로’를 주제로 열린 포럼은 염태영 시장의 개회사와 ‘미세먼지 대응과 에너지전환’(안병옥 국가기후회의 운영위원장), ‘에너지 분권과 지역의 도전’(김성환 의원)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 주제 발표, 토론으로 이어졌다.

한편 염태영 시장은 지난 1월 열린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 정부 협의회’ 제2기 출범식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2016년 12월 창립된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으로 에너지 정책의 수립·실행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한서 기자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