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김은진 첼로 제자 음악회’가 학생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통사회복지관 영통동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작지만 큰 뜻을 품은 알찬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29일 오후 6시 영통사회복지관 영통동 대회의실에서는 ‘제1회 김은진 첼로 제자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꼬마 연주가들의 발표회가 열렸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유치원ㆍ초등ㆍ중학생의 발표회는 학생 20명이 참가했다.

김은진(25ㆍ첼리스트)씨의 친구인 정상미(26), 엄태진(25)씨 등 2명이 피아노 반주를 맡고 첼로독주와 2중주를 선보였다.

연주곡은 박새미(8ㆍ팔달초 1년)양의 ‘사냥꾼의 합창(베버)’, 은설(13ㆍ팔달초 6년)양의 ‘그대 사랑해(베토벤)’, 유호정(5ㆍ유치원)양의 ’작은 별(모차르트)‘ 등이다.

학생들은 김씨로부터 1년여 동안 꾸준히 첼로를 배워 왔으며 많은 사람 앞에 서는 무대인 만큼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100여명의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해 실수도 마다 않고 격려의 박수가 수없이 쏟아져 음악회의 열기가 2시간 동안 대회의장에 가득했다.

5살짜리인 유양이 첼로 연주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을 때 참석자 모두가 격려의 박수를 보냈으며 어설픈 연주에도 불구하고 연주가 끝나기가 무섭게 탄성을 지르며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은설양은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첼로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고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를 마련한 김씨는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주위 여러분의 많은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음악회를 준비해 제자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줘 큰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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