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원 나선거구는 2명을 뽑는데 현재 8명의 출마예정자가 출사표를 던지고 있어 출마예상자들 사이에 ‘죽음의 조’로 불린다. 한나라당 4명과 열린우리당 2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특히 현역 한나라당 시의원만해도 3명이나 된다. 따라서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벌써 후보자간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게다가 많은 출마자가 나오다 보니 서로 지지기반도 겹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이다.

한나라당은 현재 2명을 우리당은 1명을 공천자로 내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 시의원 공천에서 현역 시의원 1명은 공천을 못 받게 된다. 여기에 1명이 더 가세해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또 다른 공천 후유증도 예상된다. 벌써 누구는 이래서 안되고 누구는 이래서 된다는 식의 소문이 무성하다. 우리당은 3명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나 이중 1명이 아예 당 공천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원시 자치기획위원인 남영식(한나라당) 의원은 “공천은 걱정 안한다”며 지난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될 당시 ‘교육전문가’의 이미지를 시민에게 깊게 심었다고 보고 교육 관련 단체 등 지인과 지역민의 민원을 듣고 해결하는 등 분주하게 지역을 누비고 있다.

수원시 도시건설위원인 박정용(한나라당) 의원은 “‘촌놈’ 책자 배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타후보에 비해 제약을 많이 받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명예회복을 위해 차기 선거전에 뛰겠다는 생각을 하고 열심히 정당행사에 참석하는 등 자신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수일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인 박국현(우리당)씨는 당에 기여한 만큼 공천에는 자신감을 보이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재수원 충청향우회와 만석산악회를 중심으로 지역 밑바닥을 돌려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신여행사 회장인 안중기(무소속)씨는 애초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기로 했으나 공천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방향을 바꿔 무소속으로 나오기로 결정했다. 안씨는 23년간 조원동에서 살아와 지인을 상대로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수원시 세정과장 출신인 이강군(우리당)씨는 30여년의 지방공무원 생활을 과오없이 해 온 점이 이번 공천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하며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지인을 통해 얼굴알리기와 충청향우회 회원 등을 통해 지역내 발길을 넓혀가고 있다.

현직 수원시의회 의원인 이재원(한나라당) 의원은 나름대로 평소 지역내 봉사활동과 의정활동에 충실히 해 온 만큼 공천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선거구 확대로 인한 보폭을 넓히며 활동을 하고 있으나 현역의원과 겹치는 지역선거구내 활동은 자제하고 있다.

조원대중사우나 대표인 이종후(한나라당)씨는 이 지역 토박이로 정당 조직관리, 청소년선도와 관련해 열심히 일해 온 만큼 공천은 자신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당행사에 참석 얼굴알리기, 한우리 봉사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수원화성산악회회장이며 정당인인 정상준(민주당)씨는 정당생활만 13년째하고 있어 공천은 물론 도움도 기대하고 있으며 토박이 상대후보와는 달리 호남향우회와 산악회를 중심으로 지역내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가나다 順 ① 생년월일 ②정당 ③학력 ④경력 ⑤출마의 변  


      남  영  식

   
1955년 12월 5일
한나라당
국민대 교육대학원 졸업
한나라당 중앙위 교육분과 상임위원, 수원시의회 자치기획위원

고교 영어교사를 시작으로 20여년을 학생을 가르치면서 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가졌고, 사회생활도 교육관련 봉사단체에서 꾸준히 일하면서 후세교육에 더 많은 애착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시의원이 된 지금도 하루일과중 반은 지역의 학교를 돌아가면서 방문하고, 나머지 반은 지역주민을 직접 만나서 지역의 현안사항을 듣고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지역현안문제를 해결해 지역주민에게 보다 살기좋은 지역을 만들어주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지금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있어 꼭 다시 의회에 진출해 좀 더 부지런한 주민의 일꾼이 되어 항상 주민의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박  국  현

   
1956년 10월 17일
열린우리당
경희대 산업정보대학원 졸업
수원시 재향군인회 법률구조위원, 수일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저는 송죽동에 살면서 주민자치위원장, 한일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 여러 단체에서 봉사하면서 어려움도 많았고, 보람된 일도 많았지만 주민들을 위해 더 큰 봉사를 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선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하려면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기초의원들로부터 변화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동네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모든 사심을 버리고 머슴이라는 생각으로 봉사한다면 주민들도 그 뜻을 알아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법률서비스업에 20년이 넘게 근무하면서 배운 법률지식을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년동안 무료법률 상담을 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민들의 눈과 귀가 돼 이 한 몸 주민을 위해 바칠 각오가 돼 있으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자세로 늘 주민과 함께 할 것입니다.

 

      박  정  용

   
1948년 8월 15일
 한나라당
 도계초교 졸업
수원택시(주) 대표이사, 수원시의회 운영위원, 도시건설위원(7대 전·후기)

저는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고 강원도 삼척 탄광촌에서 성장해 군필 후 화물자동차 회사 취업이 인연이 돼 74년 작업복 가방 하나 들고 수원에 정착해 월세방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작은 규모지만 운수회사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봉사하면서 앞만 보고 달려오던 중 2002년 선거에서 수원시의원으로 당선돼 시민의 혈세가 적절하게 쓰이는지, 예산과 결산 또한 조사권과 감사권을 토대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이런 나의 헛되지 않은 삶을 이번 5·31일 선거에 도전해 주민들의 심판을 받고 재선돼 추진 중인 각종 지역발전 사업, 공원조성, 또한 편의시설 확충에 그동안 갈고 닦은 경험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것이며, 어려움의 고통을 이겨낸 경험자로서 시민을 진심으로 대하는 최고의 봉사자가 될 것입니다.

 

       안  중  기

   
1954년 3월 12일
 무소속
 효명고등학교 중퇴
조원1동 바르게살기협의회 자문위원, 사회복지법인 해뜨는 집 운영위원

저는 50여년의 신앙생활을 바탕으로 청렴과 화합을 앞세워 105만이 넘는 효의 도시 수원시의 빛나는 장래를 위해 일하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수원시는 도로개설 문제 등 지역에 해결되지 않은 여러 가지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고 풀어나가는데 일꾼이 되고자 합니다.
저는 시의원이 된다면 집행부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있어 무엇이 더 현명한가를 의논하면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참다운 시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또 시의원이 된다면 구태의연한 길이 아니라 새롭고 살맛나는 수원시를 우리 후세들에게 물려줄 효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섬김의 자세로 의원직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이  강  군

   
1945년 11월 15일
열린우리당
안성농업전문대 졸업
수원시 세정과장(전), 우만1동·송죽동장(전)

저는 지난 2004년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치고 퇴직했습니다. 지방자치가 폐지되고 지방의회 기능을 도지사 내무장관이 대행하던 군사정권 시절부터 91년 지방의회가 부활돼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방자치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제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돼 가고 있습니다.
이제 지방의회의원도 전문성과 지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저는 지난 공직생활을 통해 특히 수원시 세정과장, 우만1동장, 송죽동장 등을 지내면서 나름대로 지식을 쌓았고,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깨달았습니다.
이제 수원시의회 의원이 돼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주민의 애로사항을 덜어주는 그리고,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시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이  재  원

   
1958년 7월 28일
한나라당
동남보건전문대 졸업
 6·7대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새마을금고 부이사장

수원이 발전하는데 지역 언론사로서 큰 역할을 해준 수원신문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수원의 균형발전과 지역의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지역자치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만석공원이 좀더 깨끗해져 주민들에게 녹음이 우거진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북수원 지역을 문화와 스포츠 그리고 사회복지가 어우러진 행복한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이 한 몸 바치고자 합니다.
8년의 의정경험을 토대로 지역의 일꾼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지역주민의 사랑으로 신념있게 구시대적 틀을 현실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지역주민 여러분, 새해 꿈꾸시는 큰 희망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이  종  후

   
1958년 11월 25일
 한나라당
광운대학교 졸업
조원1동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장안지부 부회장

시간이라는 말갈기를 양손에 쥐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는 사람이 돼 우리 지역의 모범 시민이 되고 싶습니다. 그 모범적인 태도가 제 습관이 되고 제 목표가 돼 저와 같은 의지를 가진 사람들을 이끌어 내고 찾아내 그들과 함께 수원시를 위해 부끄러움 없는 한 줌의 재가 되려합니다.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자원봉사하고, 조원초등학교 체육진흥회장, 조원동 바르게살기 위원, 수원중부경찰서 북문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 대한적십자사 한일타운 봉사대원, 대한웅변협회 경기도본부 기획실장으로 일하면서 리더 자질 향상을 위해 늘 배움의 자세로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 동네의 구석구석을 살피고, 사랑하는 수원시민과 수원시를 위해 열정을 다 바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정  상  준

   
1957년 7월 13일
민주당
 조선대 병설 공업전문대 졸업
정당인, 수원화성산악회 회장

저는 지난 13년간 오로지 정치일선에서 남들을 보좌하며 조연으로서 쌓은 많은 실무경험을 토대로 이제 내가 직접 주인공이 돼 기초의원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해 손발이 되고 지역의 불편사항과 애로점을 수렴해 수원시와 협의해 조속히 관철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일꾼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지난 15, 16, 17대 국회의원 후보 보좌관을 하면서 지역의 모든 애로사항 등을 몸소 듣고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보완점을 찾아내 새로운 비젼을 제시할 것입니다.
지구당 사무국장을 통해 실무행정을 배웠고 호남향우회 사무국장, 제 6대 정조대왕 본선 등에 참여하면서 배운 희생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부지런히 발로 뛰며 지역 주민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인정받고 노력하는 지역 주민을 위한 참일꾼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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