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현재 '살과의 전쟁'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만이 건강에 나쁘다는 이유를 들어 살을 빼려고 하거나 더욱 예쁜 몸매를 만들기 위해 살을 빼겠다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인터넷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상품 중 한 가지가 다이어트용 상품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한번 '다이어트'라고 검색해보면 금세 확인할 수 있다. 놀랄만큼 수 많은 연관 검색어들이 줄을 잇는다.
“다이어트, 댄스다이어트, 다이어트음식, 다이어트방법, 단기간다이어트, 물다이어트, 황제다이어트, 간헐적다이어트 등등”

이 같이 다이어트에 대한 연관 검색어가 다양하게 나오는 것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다이어트가 좋은 것일까? 또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바쁜 일상 생활을 하는 가운데 말같이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했거나 지속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어떤 종류의 다이어트를 하던지 무엇보다 먼저 다이어트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첫째는 에너지 영양소로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3가지를, 둘째는 조절 영양소로 물, 비타민, 미네랄 등 3가지를 들 수 있다. 자신이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에너지 영양소와 조절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살을 빼기 위해 갑자기 에너지 영양소를 줄이게 되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에너지 영양소 3가지 중에서 살을 찌게하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바로 탄수화물과 당질이다. 대표적인 탄수화물은 흰쌀밥, 라면, 피자, 빵 등을 들 수 있지만 모두 당질이 많은 음식들이다. 살을 가장 많이 찌도록 만드는 음식 조합은 피자 또는 빵을 먹으면서 카페인과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콜라를 마시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생활습관을 살펴보자.
다이어트의 기본은 첫째,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흰쌀밥은 현미밥, 잡곡밥으로 바꾸고 먹는 양도 줄여야 한다. 그리고 라면, 피자, 빵 등과 같은 밀가루 음식과 콜라, 사이다 같이 당분이 많은 음료수는 가급적 먹지 않아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서 배고픔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이 두 가지이므로 잘 구분하여 판단해야 한다.

배고픔의 원인은 첫째, 에너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부족으로 발생한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임으로써 발생하는 배고픔은 기름기없는 지방 또는 단백질로 대체해 보충하면 된다.
배고픔의 원인 둘째는 갈증으로 인한 탈수가 있을 때에도 뇌에서는 배고픔 신호를 내보내게 된다는 것이다.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배고픔 증상이 있는 것은 탈수 증상에서 오는 배고픔 신호이므로 이 때는 물을 마시면 배고픔은 해소된다. 이 때 간식을 먹게되면 살이 찌게 된다. 꼭 기억해야 한다! 배고픔 증상이 있을 때 뱃속에서 ‘꼬르륵’ 증상이 없다면 탈수 증상이므로 간식을 먹지말고 꼭 물을 마셔야 한다.

다이어트의 기본 둘째는 물을 매일 충분하게 마시는 것이다. 내 몸은 약 70%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혈액은 94%가 수분이다. 혈액은 내 몸속에서 영양소의 이동, 노폐물 배출, 면역 기능 등과 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혈액에 수분이 부족한 탈수 증상으로 인해 혈액이 해야하는 중요한 일 3가지를 제대로 못하게 된다.

특히 노폐물 배출이 안 되면 체지방이 늘어나고 몸이 아프게 된다. 의학박사들이 물에 대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알칼리수 미네랄워터를 마실 때 체지방 감소 효과가 더욱 좋다고 한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세계5대 장수마을에서 마시는 물은 공통적으로 칼슘과 마그네슘, 미네랄 함유량이 많은 알칼리수 미네랄워터이다. 1회용 플라스틱병에 담아서 판매하고 있는 물을 미네랄워터라고 부르고 있기도 하지만 알칼리수 미네랄워터가 아니므로 잘 구분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칼슘과 마그네슘 미네랄 함유량이 많은 알칼리수 미네랄워터는 다이어트용 물로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면 물은 매일 얼마나 마셔야 할까? 물을 연구하고 있는 의학박사들은 체중 1kg당 물 33ml를 마시라고 권장하고 있다. 체중이 60kg이라면 약 2리터(60kg x 33ml) 정도의 물을 매일 마시면 된다. 그러나 정수기 물이나 1회용 플라스틱병에 담아서 판매하고 있는 물은 목넘김이 불편하여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어렵다. 이럴 때 알칼리수 미네랄워터로 바꾸어 마시면 좋다. 알칼리수 미네랄워터는 물입자가 작아서 목넘김이 부드럽고 물맛도 좋아서 마시기에 매우 편하다. 물을 매일 충분하게 마시려면 마시는 시간을 정해 놓고 규칙적으로 마셔야 한다. 목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마시면 이미 탈수가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의 기본 세번째는 걷기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하려면 땀을 뻘뻘 흘리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매일 규칙적으로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하지만 바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매일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평상 시 걷는 시간을 많이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걷는다거나 버스를 이용할 때 한 정거장 정도는 걷는다면 하루에 30분이상 걸을 수 있다. 매일 30분이상 걷기만 해도 신진대사가 매우 좋아진다.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기 위한 간단한 비결 3가지는 ‘탄수화물 섭취량 줄이기, 물을 매일 충분하게 마시기, 걷기운동을 매일 30분이상 하기’이다. 기본적인 생활습관 3가지를 꾸준하게 실천하여 비만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힘차게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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