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료진이 외국인을 진료하고 있다.(사진=아주대병원)
아주대 의료진이 외국인을 진료하고 있다.(사진=아주대병원)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아주대병원 의료봉사동아리가 지난 21일 수원시 인계동 은혜와 진리교회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 교수 등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치위생사, 행정직 등 35명이 참여해 진료 및 투약, 채혈, 물리치료, 혈당측정 등을 했다.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연수 중인 베트남 의사, 간호사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의료봉사팀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인도, 네팔,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54명이다. 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치과 관련 진료를 받고 필요한 약도 처방받았다.

의료봉사동아리는 지난 2007년 출범해 초기엔 2개월에 1회 의료봉사를 시행했고, 현재는 매월 1회 활동한다. 의료봉사는 진료 외에도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골밀도검사, 방사선검사, 심전도 검사 및 간단한 물리치료 등 폭넓은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국인들이 진료받기 힘든 치과 전문치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올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인도 국적의 외국인 2명에게 수술 및 의료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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