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장경희 기자] 수원시가 8월 한 달간 수원페이에 현금을 충전하면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수원페이’는 시가 지난 4월 출시한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 시는 1일부터 31일까지 수원페이 이용자에게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10%는 기본 인센티브(충전금액의 6%)에 특별 인센티브(충전금액의 4%)가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개인이 한 달 최대 50만원, 1년 최대 400만원을 충전할 수 있다. 인센티브는 수원페이를 충전할 때 자동으로 더해진다. 

수원페이는 카드 단말기가 있는 시 전통시장, 관내 사회적 경제기업,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슈퍼마켓·편의점·음식점·미용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경기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수원페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지역선택 및 카드 신청’을 클릭한 후 지역(수원시)을 선택해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고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카드를 수령하는 방법도 있다. 관내 농협 21개소, 기업은행 12개소에 방문, 현금 결제 후 충전된 카드를 받으면 된다. 

수원페이를 사용하면 사용금액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가맹점은 신용카드 결제와 비교해 0.3% 정도 수수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심언형 수원시 지역경제과장은 “수원페이가 우리 동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려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원화성문화제 전후에도 특별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