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투자청장이 2일 경기도를 방문해 양 지역 기업 간 투자 ‧ 통상 강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사진=경기도청)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투자청장이 2일 경기도를 방문해 양 지역 기업 간 투자 ‧ 통상 강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사진=경기도청)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다토 하산 아즈하리 하지 이드리스(Dato' Hassan Azhari Haji Idris)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투자청장이 2일 경기도를 방문해 양 지역 기업 간 투자 ‧ 통상 강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슬랑오르주 투자청(Invest Selangor)은 슬랑오르주의 투자진흥기관으로 자국 기업의 해외투자와 해외기업 유치를 지원하는 곳이다. 슬랑오르주는 말레이시아 13개주 가운데 하나로 600여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인구 최다 지역이다. 

이번 방문은 다양한 산업군과 전국 대비 최대 유망 중소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와 경제협력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말레이시아는 지리적으로 아세안의 중심에 있으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금융과 물류 등 여러 분야에서 아세안시장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친밀도가 높아지면서 우리 기업의 제품과 K-beauty, K-food 등에 대해 높은 호감을 보이고 있다. 

오후석 도 경제실장은 “최근 혼란스러운 동아시아 교역질서 속에서 아세안지역과의 협력 강화는 우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상호 관심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토하산 아즈하리 하지 이드리스 투자청장은 “경기도에 우수한 산업과 유망한 중소기업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경기도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과 말레이시아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도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과 화장품부터 식품 등 소비재 유망 중소기업들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해 슬랑오르주와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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