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기도 지역 외국인 관광객(방문객)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경기도청)
올 1분기 경기도 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중국 대만 일본순으로 드러났다.(사진=경기도청)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올해 1분기 경기도 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방한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384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4.1% 증가했으나, 이 기간 경기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51만여명으로 0.6%의 저조한 증가율에 그쳤다.

경기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7년 48만 7,000명에서 2018년 52만 6,000명으로 8% 늘었다. 이 기간 일본인 관광객 수도 2017년 17만 5,000명에서 2018년 26만 2,000명으로 49.4%로 크게 늘어난 바 있다.

한편 금한령이 내려진 지난 2017년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333만명으로 2016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2018년 총 외국인 관광객 수는 1,534만명으로 이들 중 228만명이 경기도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추세속에서 올해 1분기 경기도를 방문한 중국인 및 일본인 관광객 수는 각각 13만 8,000명, 3만 5,000명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14.5% 늘어난 반면, 일본인 관광객 수는 37.6%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총인원은 중국 대만 일본 순으로 드러났다. 주목할 점은 대만(5만 6,000명)과 일본(3만 5,000명) 관광객의 역전 현상이다. 일본 관광객은 지난 2년간 중국에 이어 줄곧 2위를 지켜왔었다.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와 일본의 무역전쟁 여파로 일본인 관광객의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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