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이 시 승격 7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다.(사진=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이 시 승격 7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다.(사진=수원시의회)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은 14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 승격 7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명자 의장은  “70년 전 인구 5만 명의 읍이었던 수원은 불과 한 세기도 지나지 않아 125만 인구와 굴지의 글로벌 기업을 품은 거대 도시로 성장했다”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수원의 지난 70년간의 성과를 냉철히 살펴보고 앞으로 100년을 두고 후회하지 않는 도시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진정으로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조명자 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제7회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피해 할머니들을 기렸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14일)은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피해 증언을 한 날에 맞춰 전 세계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정한 날이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4월 ‘일본군성노예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일본군성노예 피해자 기림의 날’을 규정하고 수원시가 일본군성노예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 활동과 기념사업 등을 지원하도록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조명자 의장은 “할머니들의 용기 있는 증언 덕분에 세계인들이 진실과 마주할 수 있었고 그러한 노력에 함께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통해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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