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유류와 중금속에 의한 철도부지의 토양오염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음에 따라 환경부는 정기적으로 도로 및 철도 사업의 토양분야 환경영향 평가 사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 또한 철도용품 공사규격서를 개정하여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개소에 생분해성 윤활유를 사용하도록 권고함으로써 토양오염 예방에 앞장서는 중이다.

철도부지 내 토양오염의 주 오염원은 유류(Total Petroleum Hydrocarbon, 석유계 총 탄화수소) 물질로, 철도차량의 낙유와 차륜 도유기에서의 윤활유 분사 및 선로전환기 도유 등 다양한 유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다만, 토양오염은 수질오염 및 대기오염과 다르게 오염원을 제거하더라도 쉽게 정화되지 않아 한번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철도부지에서는 1년마다 오염된 토양의 정화 작업을 진행하지만, 대부분 정화과정 중에 토양이 가지고 있던 생태적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유효한 재활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최근에는 철도부지의 토양오염 방지 대책으로 생분해성 윤활제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토양 오염 방지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성에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생분해성 윤활제는 일정 시간이 경과되면 자체적으로 자연분해되는 성질이 있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해준다. 한국철도공사 철도용품 공사규격서[KRCS F017]에 따르면 생분해성 도유기용 그리스는 생분해성 에스테르와 고형 첨가제(20~25%)로 구성된 것이어야 하며 생분해도 시험에서 생분해성이 60% 이상 나타나야 생분해가 용이한 것으로 간주한다. 이는 환경마크 인증 대상제품군의 <EL601. 유압작동유> 생분해 시험방법에 따르며 시험방법으로는 KS I ISO 9439, KS I ISO 14593, ASTM D 5864, ASTM D 6731, OECD 301 B/C/D/F 등이 있다.

글로벌 특수윤활 전문 기업 크리버는 OECD 301 B/C/D/F 규격을 충족하는 다양한 생분해성 윤활 제품을 보유하고 있을뿐 아니라 전세계 유수 철도 기업에 승인 및 적용되어 우수한 윤활 성능을 입증했다.

지난해 독일에서 개최된 2018 InnoTrans 철도 전시회에서는 Kluebersynth LEG 4 75W90, BARRIERTA L 25 DL Dispers, Klueberrail ALE 92-200 제품을 소개해 참관 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크리버코리아 관계자는 “크리버의 생분해성 윤활제는 점착성 및 내수성이 뛰어나고 스틱슬립 및 소음 저감 효과를 자랑한다”면서 “재윤활 주기를 늘리고 윤활제 사용량을 줄여 유지 보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버코리아의 철도 산업용 생분해성 윤활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및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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