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속 가능 환경 도시로 탈바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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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지속 가능 환경 도시로 탈바꿈 중
  • 서동영 기자
  • 승인 2019.09.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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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순환 도시 등 다양한 환경 정책 시행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의 균형 조화 시도
광교물순환센터가 있는 광교호수공원.(사진=수원시)
광교물순환센터가 있는 광교호수공원.(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2011년 ‘환경수도’를 선언한 수원시가 ‘물 순환 도시’ 등의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도시로 탈바꿈 중이다

물 순환 도시 대표 사업은 광교호수공원에 있는 광교물순환센터다. 하루 3만 5,000㎥에 해당하는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의 물을 순환한다. 광교물순환센터를 거친 물은 상류의 실개천으로 이동한 뒤 저수지, 물순환센터를 거쳐 다시 상류로 올라간다. 저수지임에도 쉼없이 물이 흐르는 이유다. 

빗물 재활용 시스템도 있다. 시는 민선 6기 시민 약속사업으로 ‘레인시티 수원 시즌2 사업’을 꼽았다. 2014년 환경부와 함께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 시범사업을 펼쳐 장안구청 청사에 ‘그린빗물 인프라’를 조성했다. 또 관내에 공공·민간 빗물저장시설 316개소를 설치했다. 총 10만 1,027㎥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다. 2018년 한 해 동안 빗물 2만 7,311㎥를 재활용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도로를 비롯한 3개소엔 자동노면살수 시스템을 설치했다. 미세먼지·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저장한 빗물을 도로에 뿌려 먼지를 줄이고, 열기를 식힌다. 노면 살수차량을 운행할 때도 빗물 저장고(저류조)에 모아둔 빗물을 사용한다. 

수원종합운동장·다산공원·광교중앙공원·이의궁도장 등 4곳엔 주유기 모양의 빗물 공급 장치가 있다. 누구나 공급 장치에 저장된 빗물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빗물과 저농도 오수를 환경·조경·공업 용수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도 성과가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1차 계획 기간’(2015~17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배출량’보다 3만 3,988t(6.9%) 줄였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다.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국가 목표와 같은 18㎍/㎥ 이하로 줄이는 것을 ‘미세먼지 개선 목표’로 설정하고,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전기버스 도입도 추진 중이다. 2019년 10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친환경 전기버스 1,000대 도입’을 목표로 한다.

시는 내년에 수원수목원 조성에 들어간다. 현재 1,199만 3,000㎡인 도시 숲 면적을 2022년까지 1,559만㎡로 30%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시 계획 및 환경보전계획의 통합관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해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의 균형과 조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