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도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 방안, 주차장 계획 보완 등의 조건으로 이를 심의 의결했다.(사진=경기도청)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 반도체 소재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 생산 기업 ‘㈜동진쎄미켐’의 ‘화성 동진일반산업단지계획’이 경기도로부터 조건부 통과됐다. 화성시 양감면 일원에 조성하게 되는 산업단지는 반도체 소재 자립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 ‘도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 방안, 주차장 계획 보완 등의 조건으로 '화성 동진일반산업단지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동진쎄미켐은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로, 일본이 독과점 중이자 수출규제 핵심 소재인 EUV포토레지스트의 내년 중 국내 최초 생산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반도체산업 위기와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예정에 없던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동진일반산단 1개의 안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이번 심의 결과를 화성시에 통보하고, 화성시는 사업시행자로부터 조건부 의견을 반영한 최종 산업단지 계획을 검토해 승인할 계획이다.

오후석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각종 인허가를 포함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기업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산단계획심의도 적극적 기업활동 지원이라는 정책기조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게 개최했다. 이후 화성시의 신속한 산단계획 승인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의 국산화 지원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