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소외이웃에 음식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동백동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소외이웃에 음식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추석을 앞두고 용인시 관내 곳곳에서 소외되기 쉬운 홀몸어르신,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을 도우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수지구 풍덕천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홀몸어르신 등 36명을 모시고 동천동 수지신협문화센터에서 영화관람을 했다. 어르신들은 영화 ‘수상한 그녀’를 관람하고 저녁식사를 하며 모처럼 이웃과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풍덕천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은 위원들이 직접 저소득층 30가구에 김, 햄 등의 식료품 선물세트를 전달하고 불편함은 없는지 살폈다.

(사)위러브유 운동본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샴푸, 치약, 햇반 등의 생필품 20박스를 구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청소년 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처인구 이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홀로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60가구에 과일 상자를 전달했다.

포곡읍에서는 초·중·고생들의 창의 융합교육을 위해 운영하는 ‘꿈의 학교’학생들이 저소득 홀로 어르신 10가정에 각종 생필품 꾸러미를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 어르신께 전달한 선물꾸러미는 학생들이 꿈의 학교에서 만든 도자기 화분으로 ‘식물 심기 바자회’연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기흥구 동백동 새마을부녀회는 동 주민사랑방에서 송편, 전, 김치 등의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 홀로어르신, 기초생활수급가정 등 56가구에 전달했다.

앞선 5일 수지구 죽전1동 통장협의회는 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한마음 장터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 100만2천원을 동에 기탁했다. 이날 협의회는 통장들이 기부한 잡화, 생활용품 등의 중고물품과 참기름, 커피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시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며 "이런 따뜻한 관심이 어려운 이웃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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