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이 9일 태풍 피해를 입은 관내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농협)
경기농협이 9일 태풍 피해를 입은 관내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농협)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9일 지난 주말 북상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안성시 시설채소 농가를 찾아 긴급 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허식 부회장, 남창현 본부장 등 중앙본부 및 경기본부 관내 농협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도 현지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와 피해 농업인을 격려했다.

지난 8일 오후 4시 집계 기준으로 경기 관내 24개 시군 약 2,176ha 면적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직원들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닐하우스 11동이 파손된 농가의 구조물을 철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남창현 본부장은 "추수를 목전에 앞두고 발생한 가을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농업인의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 무이자자금 5천억원 준비를 필두로 재해보험금 50% 선지급, 영양제·살충제 등 영농자재 할인공급 및 피해농업인 금융지원, 피해지역 일손돕기 및 밥차·세탁차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