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지난해 1월 민간사업자 운영 방식으로 도입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공유자전거’가 9월 30일 자로 운영이 종료된다.

공유자전거 업체 ‘모바이크’(Mobike)는 수원시 포함 전 세계 19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사업을 펼치다 지난해 4월 메이투안 디엔핑(중국)에 인수됐다. 이후 중국에 집중한다는 본사 방침에 따라 해외사업장 정리에 들어갔다. 유일하게 남은 해외사업장인 수원시에서도 철수를 결정했다. 

모바이크는 수원시에서 공유자전거 5,000대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31일 현재 가입자 수는 32만 725명, 누적 이용 횟수는 544만 2,096회에 이른다. 공유자전거 이용자의 보증금과 잔여 충전금은 정산 후 10월 중 자동으로 환불된다. 

모바이크 관계자는 “수원시 공유자전거 손실률은 다른 해외사업장 평균(30%)의 10분의 1 수준인 3%였다. 높은 시민 의식으로 원활히 운영했지만 부득이하게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새로운 공유자전거 업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늦어도 2020년 상반기 안에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공유자전거 사업 종료 소식을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보증금·충전금 환불 방법 홍보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환불 문의는 모바이크(080-822-1460, Support.kr@mob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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