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장은지, 17일부터 대전 '대청댐 물 문화관'서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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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장은지, 17일부터 대전 '대청댐 물 문화관'서 전시회 개최
  • 장경희 기자
  • 승인 2019.09.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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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과 색연필, 수채화 재료로 내면 표현한 40여 작품 선보여
충남 대전시 대청댐 물 문화관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장은지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펜과 색연필 및 수채화 재료로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한 약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사진=장경희 기자)
연못에 비치는 꽃이 일렁이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 복잡하게 섞인 선으로 잔잔하게 일렁이는 연못의 표면과 꽃의 섬세한 결을 표현하고자 했다.(자료=장은지)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젊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대학시절 및 졸업 후 5년간 꾸준히 내면세계에 침잠해 표현해온 작품 세계를 세상에 공개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장은지(30)씨는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충남 대전 소재 '대청댐 물 문화관'에서 약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회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모두 장씨가 손수 그린 수제 작품으로 펜과 색연필 및 수채화 재료를 써서 그린 작품들이다.

장씨는 “졸업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제대로 꿈이 이뤄지거나 나 자신만의 세계를 보여줄 만 한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에 아버지의 도움으로 전시관을 무료 대여해 비용과 시간의 부담 없이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함이 부족한 현재 일러스트계의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성향과 개성자체가 내면에 침잠하는 타입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나는 이런데 다른 사람은 어떤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작업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의 작품 중에선 연못에 비치는 꽃의 일렁이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에 가장 애착이 간단다. 오직 펜을 이용해 검은 부분을 손수 펜으로 칠해가며 2절지 종이 위에 공을 들인 이 작품은 복잡하게 섞인 선으로 잔잔하게 일렁이는 연못의 표면과 꽃의 섬세한 결을 표현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과거를 회상하는 그는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꿈을 세상에 공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그림 만으로는 생계가 힘들고 작업량은 턱없이 많다. 나만의 작품을 통해 그림의 가치에 대해서 존중을 받고 또 이번 계기를 통해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는 삶을 보장받고 싶다”.

솟아오르는 고래와 고래의 아래쪽에 붉은 선으로 이어진 꽃들로 절제된 운동감을 표현하려 했다. 꿈 속의 환상적인 느낌에 더해 고래의 육중한 무게감을 함께 나타냈다.(자료=장은지)
솟아오르는 고래와 고래의 아래쪽에 붉은 선으로 이어진 꽃들로 절제된 운동감을 표현하려 했다. 꿈 속의 환상적인 느낌에 더해 고래의 육중한 무게감을 함께 나타냈다.(자료=장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