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왼쪽 여섯번째)이 17일 청주 C&V센터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가운데)을 만났다.(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왼쪽 여섯번째)이 17일 청주 C&V센터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가운데)을 만났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만나 미세먼지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7일 청주 C&V센터에서 민선 7기 2차년도 제2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위기극복 5대 선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시·군·구가 중심이 되는 재정분권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범정부재정 태스크포스팀 등에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2단계 재정분권 최종안’을 마련, 2021년엔 최종안이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관련 법률 개정·제도 시행을 목표로 정했다.

또 ‘지방분권개헌특별위원회’, 지방 4대 협의체, 분권 단체, 학계 등과 연대해 각 정당이 지방분권개헌을 총선 공약으로 정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공동회장단은 회의 후 같은 장소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각 지역 미세먼지 대응 대책현황 및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다.

염태영 시장은 “중앙정부는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정책을 시행하기에 기초지자체의 미세먼지 문제를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기초지자체가 피부에 와 닿은 미세먼지 대책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그동안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해서 광역지자체의 의견을 들을 기회는 많았는데, 기초지자체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건 오늘이 처음”이라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기초지자체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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