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8일 5대 추진목표, 5대 분야 20대 세부과제로 구성된 ‘수소에너지 생태계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사진=경기도청)
경기도는 18일 5대 추진목표, 5대 분야 20대 세부과제로 구성된 ‘수소에너지 생태계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사진=경기도청)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경기도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소 산업을 ‘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나선다.

‘수소에너지전환을 통한 CO2/미세먼지 Free Zone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수소생산기지, 배관망, 수소차 및 충전소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환경과 산업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물론 도를 수소에너지 산업 성장기를 주도하는 ‘글로벌 산업벨트’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재훈 도 환경국장은 18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경제의 활성화에 대응하고, 도를 수소에너지 산업 성장기를 주도하는 글로벌 산업벨트로 키우기 위한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김 국장은 “경기도는 수소 대량 수요가 예상되는 곳이자 수소관련분야 집적도가 높은 곳으로 수소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임에 분명하다”며 "수소 산업을 미래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구축 기본계획’은 크게 ‘5대 추진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분야‧20대 중점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생산기지 10개소 발굴 ▲수소배관망 100km 확대 ▲수소차 13만대 및 수소버스 4천대‧수소충전소 200개소 보급 ▲수소연료전지발전 1GW 구축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 육성 등 ‘5대 추진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공급체계 구축 ▲누구나 수소를 사용하는 도민체감형 인프라 확대 ▲CO2-Free Zone 수소융합테마도시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 조성 ▲안전한 수소에너지 지원기반 구축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20대 중점과제도 제시됐다.

도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11만 5,000여㎡(3만 5,000평) 규모의 평택 LNG인수기지를 수도권 남부 및 중부권역의 거점형 수소공급허브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버스차량기지, 지역난방공사 및 한국가스공사 정압소 부지, 기업연구소 부지, 바이오가스 등을 활용해 수소생산설비 및 충전소 9개소를 설치하고, ‘수소배관망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기지와 수소충전소를 연계할 수 있는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둘째로 수소차와 수소버스, 충전소,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도민 체감형 인프라’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소승용차를 2022년 6,000대, 2030년 13만대 보급하고, 수소버스는 2022년 100대를 시작으로 2030년 현재 버스보유대수의 30% 수준인 3,000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소충전소는 2020년 27개소, 수소버스용 충전소는 3개소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50개소, 수소버스용 5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이 실현될 경우, 오는 2030년까지 약 7만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약 5조 5,000억원의 경제투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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