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을 18일 개최했다.(사진=장경희 기자)
경기도가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을 18일 개최했다.(사진=장경희 기자)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경기도가 도의회, 31개 시군, 버스업체, 운수종사자와 함께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버스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나선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20개 사업에 3,27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18일 오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버스 서비스 개선 노-사-정 실천 공동 선언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엔 허승범 도 교통국장, 조재훈 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기성 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장원호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정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오는 28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인상(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200원, 좌석형·직행좌석형 400원, 경기순환 450원)이 시행됨에 따라 교통비 부담 최소화 및 품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출퇴근 편의 증진을 위해 ▲노선입찰제를 통한 광역버스 확충(82개 노선 553대) ▲프리미엄 광역버스 시범도입(10개 노선) ▲심야 시내버스 확대(32개 노선) 등을 추진한다.

또 각종 버스분야 민원 최소화를 위해 ▲난폭운전 등 법규위반 운행 근절을 위한 행정처분 및 재정지원 페널티 강화 ▲승차대기 알림 서비스 ‘승차벨’ 및 무정차 간편신고 시스템 개발 ▲교통카드 단말기 전수교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버스이용 환경을 위해 ▲경기 클린버스 시범사업 ▲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 필터 교체지원 ▲서울지역 G-Bus 라운지 조성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허승범 도 교통국장은 “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도민들의 일상에 제공되는 복지 서비스”라며 “오늘 발표한 서비스 개선대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도의회, 시군, 버스업체, 운수종사자가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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