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경기도에서 시행한 돼지열병 가상방역훈련.(사진=경기도)
수원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경기도에서 시행한 돼지열병 가상방역훈련.(사진=경기도)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18일 관내 남은 음식물 처리업체(3개소)를 긴급 점검하고, ‘돼지 급여(사료로 줌) 금지’ 등을 당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진 판정이 나왔다. 18일엔 연천군에서도 발견됐다.

시는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급식소 등의 남은 음식물이 돼지농가로 반입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일부 위탁처리업체의 남은 음식물이 모두 수거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음식물자원화 시설’에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은 음식물 대량배출사업소의 음식물처리 문의는 시 청소자원과(처리업체 및 허가 : 031-228-3381, 위탁계약 : 031-228-2253)로 하면 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다. 국내 제1종 법정감염병으로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후 몽골·베트남·캄보디아·북한·라오스 등 주변국으로 확산됐다.

돼지열병 발생 국가를 여행할 때는 축산시설을 방문하지 말고, 가축과 접촉하면 안 된다. 또 육류·햄·소시지 등 돼지 산물을 국내에 반입하지 말고, 부득이 반입한 경우에는 공항에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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