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9 추계 텍스월드 파리’ 행사의 경기도관 부스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9 추계 텍스월드 파리’ 행사의 경기도관 부스 모습.(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16일부터 4일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9 추계 텍스월드 파리’에서 경기도관을 운영, 4,783만 달러(한화 약 571억 8,000만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텍스월드 파리’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개최되는 섬유 전시회로 유럽 디자이너, 글로벌 패션브랜드의 섬유바이어들이 제품 소싱을 위해 대거 방문해 섬유기업들에게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여겨진다.

올해는 25개국에서 1,000여 개 이상의 글로벌 섬유 관련 업체들이 참가, 패션 의류와 기능성 원단 등을 선보였다.

도는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추계 텍스월드 파리’에 경기도관을 마련해 12개사의 참가를 지원했으며, 총 1,012건의 상담과 4,783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트렌드 포럼관’도 별도 구축해 품목별로 참가기업의 최신 트렌드 소재를 전시하고 시장 전략을 제시하는 등 기업의 대내외 홍보 및 바이어 상담을 적극 지원했다.

포천시 소재 여성용 니트 원단을 생산하는 파텍스는 도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의류 샘플로 전시회에 참여, 전시장을 찾은 유럽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독일의 유명 패션 바이어인 I사와 약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000만원)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양주시 소재 인조가죽 원단을 취급하는 씨에스텍스타일은 이탈리아의 B사에서 관심을 표명, 향후 후속상담 진행 등을 통해 약 30만 달러의 계약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과원 관계자는 “도의 니트 원단 우수성이 명품 섬유시장인 유럽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해외전시회에 경기도관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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