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기혁신교육 10년을 맞아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혁신학교 만족도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혁신학교 만족도 등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 10명 중 6명(63.6%)은 ‘혁신학교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 접어드는 혁신학교의 성과에 대해 도민들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 모델 제공’(34.1%), ‘학교 교육 자율성 확대 및 민주적인 의사결정’(21.1%),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제시’(20.1%) 순으로 응답했다.

혁신학교에 대한 기대사항은 ‘창의성, 협동, 토론 등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 중심 교육’(47.6%)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체험과 실습 중심의 다양한 교육 방식’(33.1%), ‘학생 진로 및 적성 탐색 기회 제공’(31.2%) 순으로 조사됐다. 

혁신학교에 대한 우려사항으론 ‘혁신교육을 실천하는 교사 자질과 역량 부족’(34.5%), ‘학생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자녀 수준을 파악하기 어려움’(34.3%), ‘혁신학교에 다니다가 일반학교 진학 시 적응 어려움’(30.2%) 순으로 나타났다.

신승균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혁신학교에 대한 도민의 만족과 확대 의견은 경기혁신교육 정책이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타당한 정책이었음을 입증하는 10년의 성과로 본다. 앞으로도 혁신교육의 우려사항은 보완해나가면서 ‘2030경기미래교육’으로 학생이 스스로 주도하는 삶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혁신학교에 대한 인식 외에 경기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 정책공감도, 도민 소통 정도 등이 함께 조사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8%p, 응답률은 7.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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