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창업 아이템도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그간 남녀노소의 사랑 받은 메뉴인 고기집, 깔끔한 분위기에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 등 특화된 술집들이 시장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한 가지 메뉴에만 집중하는 가게들이 가진 한계가 드러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고기집은 회식 또는 모임 장소로 많이 찾지만, 비교적 이른 밤 10시경 손님이 발길이 뜸해지기 시작한다. 이와 반대로 이자카야는 밤 10시를 넘어야 붐비기 시작, 영업 시간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효율적인 영업은 매출로 이어진다. 때문에 최근에는 시간대별 한계가 명확한 고기집창업, 이자카야창업의 단점을 보완한 멀티형창업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식사와 술안주, 해장까지 가능한 포장마차창업 프랜차이즈로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추석을 맞아 타 술집, 밥집과 달리 식사-술안주-해장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정통 포장마차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통해 1차부터 3차까지 다양한 손님의 만족도를 높인 것.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1980년대 길거리 포차형 술집을 고스란히 재현한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이러한 콘셉트는 젊은 층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중-장년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포차 브랜드로 재탄생했다.

직영점을 통한 메뉴 개발과 고객 테스트로 구성도 업그레이드 중이다. 특히 멸치국수, 우동, 비빔국수 등을 비롯해 닭발, 쭈꾸미, 전 등 그 시절 음식을 생생하게 재현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가락동 리어카포차 관계자는 “자사만의 특색 있는 메뉴 구성을 통해 전 연령층에게 다가가고 있다. 식사부터 술안주 그리고 해장까지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로 고정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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