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다음달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간다운 삶을 위한 주거’를 주제로 ‘2019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을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정연구원·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클레이한국사무소가 공동주관하는 포럼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홍콩·프랑스, UN 해비타트 등 국내외 도시전문가가 참가한다. 전 세계 포용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주거정책 현황 진단과 시의 지속가능한 주거 정책 발굴을 위한 도시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포럼은 2일 오전 10시 염태영 시장의 개회사와 ‘부동산 인질사회와 삶의 자리’를 주제로 한 김수현(전 청와대 정책실장) 세종대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박연희 이클레이한국사무소장의 사회로 염태영 시장, 김수현 교수, 미캄 응(Mee Kam NG) 홍콩 중문대 교수의 지방정부의 주거 정책 방향에 대한 정책토크가 진행된다.

‘인간의 권리, 주거권’, ‘주거권과 지방정부’ 등 주제별 세션에 이어 ‘지속가능한 주거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한 폐회 세션으로 마무리된다.

‘인간의 권리, 주거권’에선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 마캄 응 교수의 주제 발표와 이강훈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등이 참가한 토론이 이어진다.

‘주거권과 지방정부’에선 카롤라인 루카츠(Caroline Lucats) 프랑스 릴(Lille) 시 주거정책국장 등의 발표에 이어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시와 LINC+ 사업단이 공동주관하는 ‘2019 지속가능도시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과공유회’도 마련됐다. 경희대·아주대·성균관대 학생이 참여해 사회·환경·경제 분야 도시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리빙랩’(생활 속 실험실) 방식으로 도출한다.

폐회 세션은 락스만 페레라 UN 해비타트 아태 지역 인간거주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주거복지를 위한 중앙·지방 정부, 시민사회의 협력과제를 논의한다.

관심 있는 이는 누구나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포럼 일정은 홈페이지(http://www.suwonhumanci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