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수원일보 창간 30주년이자 수원이 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한 해다. 7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수원은 인구 5만명에서 130만명의 광역시급 대도시로 성장하며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경기도 제1의 도시로 성장했다. 수원일보는 그 과정을 살피는 창간 30주년 특별 사진전 <수원을 기억하다>를 마련했다. 오래된 사진첩 속 수원의 과거를 돌아보면서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꿈꿔본다.<편집자 주>

사진1. 고색 건널목을 통과하는 수인선 열차.(사진=수원박물관)
사진1. 고색 건널목을 통과하는 수인선 열차.(사진=수원박물관)
사진2. 수인선에 몸을 실은 승객들.(사진=수원박물관)
사진2. 수인선에 몸을 실은 승객들.(사진=수원박물관)
사진3. 마지막 운행하는 수인선 열차.(사진=수원박물관)
사진3. 마지막 운행하는 수인선 열차.(사진=수원박물관)

수인선은 일제강점기였던 1937년 7월 개통돼 수원시에서 안산, 시흥을 지나 인천을 오간 협궤철도다. 경기도와 인천을 잇는 주요 교통수단이었지만 경재개발로 인한 자동차와 도로의 보급으로 효용가치가 하락했다. 승객수가 줄어들자 1970년대부터 점점 노선이 단축되더니 1995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58년만에 폐선의 운명을 안았다. 세류공원 등 군데군데 흔적만 남은 수인선이 24년 만에 부활한다. 현재 오이도역까지 이어진 수인선은 내년 8월 인천역-수원역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주말이면 수인선에 몸을 싣고 소래포구로 달려가 낭만에 젖었던 추억이 새롭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