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시청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력단절여성, 이른바 ‘경단녀’에 대한 수원시의 지원이 빛을 보고 있다.

시의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시가 총괄하고,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수행한다. 센터에서 일하는 취업 상담사, 창업 매니저, 직업 상담사 등이 경력단절여성의 적성, 희망 직업 등을 파악해 적합한 일을 소개한다.

긴 시간 휴직으로 취업 의욕을 상실했거나 자신감이 부족한 경력단절여성에겐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자신감을 북돋운다. 진로를 설정하지 못한 여성은 ‘기본 과정’(5일), 진로를 설정한 여성은 ‘심화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전문직 일자리를 위한 직업 훈련과정도 운영한다. 팔달새로일하기센터는 ‘뷰티 코디네이터’, ‘융합교육 지도사’ 등 4개 과정을, 영통새로일하기센터는 ‘취업 매니저’, ‘치매예방트레이너’ 등 6개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한다.

새로일하기센터 교육과정에 참여한 구직자와 새로일하기센터를 거쳐 취업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사후관리사업도 있다. 취·창업 지원(취·창업 동아리 운영), 경력단절 예방·경력개발(코칭) 워킹맘 자녀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직업훈련과정 수료 후 바로 취업을 하지 못한 구직 여성들은 직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취·창업동아리에서 활동할 수 있다. 뷰티, 제과점 창업 등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

경력단절여성이 취업 후 직장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여성 인턴십 지원’도 있다. 여성 취업 기업에 ‘인턴 채용 지원금’을 지급해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두 센터의 구인등록은 1만 1,027건, 구직 등록은 1만 1,916건, 취업자는 2,909명이었다. 직업교육훈련엔 216명이 참여해 208명이 수료했다. 그중 139명이 취업했다.

시의 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여성 고용률 상승’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주관하는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원시의 2019년 여성 고용률은 49.7%로 2018년 상반기보다 2.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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