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시작 화면.
수원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시작 화면.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카카오톡(카톡) 오픈채팅방’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태풍 주의보 및 경보 발령 시 피해를 목격한 시민은 피해 사진과 상황 설명 등을 오픈채팅방에 전송하면 시는 신속히 상확 파악 및 후속 조치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오픈채팅방은 태풍주의보·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운영한다.

시민 제보 피해 상황은 시 제1부시장, 제2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도시정책실장, 4개 구 구청장, 재난안전 관련 업무 담당자 등이 참여한 ‘재난안전관리 SNS 대응 단체채팅방’에 즉각 공유된다. 채팅방 참여자들은 피해 정보를 교환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곧바로 대처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30일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 43만3000여명에게 태풍 관련 제보를 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송했다. 메시지 화면에서 ‘태풍 제보’를 검색하면 오픈 채팅방으로 연결된다. 카카오톡 채팅 검색창에서 ‘수원시 태풍피해 실시간 제보’를 검색해 입장할 수도 있다. 시와 카톡 친구를 맺으려면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수원시’ 검색 후 플러스친구 메뉴에서 친구추가를 하면 된다.

시는 태풍 피해 제보 오픈채팅방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참여형 재난재해 위기대응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다른 재난·재해 발생 때도 오픈채팅방을 운영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18호 태풍 ‘미탁’은 2일 저녁 제주 서쪽 해상을 거쳐 자정께 전남 해안에 상륙, 남부지방 관통 후 3일 낮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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