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7 11:50 (목)
박광온 의원 "수원시, 20대 청년이 초등생 옷 입고 있는 격"...특례시 지정 시급
상태바
박광온 의원 "수원시, 20대 청년이 초등생 옷 입고 있는 격"...특례시 지정 시급
  • 장경희 기자
  • 승인 2019.10.05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간30주년 특별인터뷰]
수원시, 인구 50만 기초지자체 조직 규모 획일적 적용...심각한 행정서비스 역차별
수원시 1인당 공무원 대비 주민수 402명..울산시 192명보다 두배 많아

 

박광온 의원이 수원일보 창간30주년 축하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박광온 의원이 수원일보 창간30주년 축하메시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수원일보=장경희 기자] "내년 총선은 나라다운 나라의 틀을 완성하는 선거입니다. 나라다운 나라의 틀이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만들어져야 합니다"

본보 창간일 전날인 9월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수원 정)은 국정감사 준비 등으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특별인터뷰에 들어가자마자 내년 총선을 비롯한 선거의 중요성부터 강조하고 나섰다. 인터뷰 내내 조심성있게 설명하는 그의 답변과 설명은 언론인 출신 정치인임을 금세 알아 차릴 만큼 간결하면서도 설득력이 있었다. 경기도청이 들어설 수원의 핵심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현재 수원이 겪고 있는 역차별 문제 등을 제시하면서 수원시가 시급히 특례시가 돼야한다고 강조하는 박 의원의 답변 속에서는 새로운 도시 건설에 대한 의욕과 책임감있는 의정을 펼치겠다는 당찬 기품이 묻어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신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고르게 잘 사는 나라, 한반도 평화 등 영통구 시민들과 국민들이 명령한 세 가지 시대적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권교체에 기여했다고 본다. 정권교체 직후 인수위원회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대변인, 경제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지도를 설계하는데 참여했다. 이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에 대한 남다른 포부와 의지가 있을 것 같은데?
- 양극화를 해소해야 우리가 성장할 수 있다. 가장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은 사회안전망 확대다. 과거 방식으로 양극화를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따라서 포용국가라는 국민을 위한 큰 집을 짓는다는 철학을 갖고 사회안전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사회안전망 확대는 국가의 책무이다. 국민들이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낸 세금을 국민들의 삶에 투자토록 해야 한다.

▲수원시 정 선거구의 바운더리는 어디까지인가.
-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원시정 지역구은 당시 영통구 10개동 가운데 8개동(매탄 1·2·3·4동, 원천동, 광교1,2동, 영통1동)이었다. 영통1·2동이 현재는 영통1·2·3동으로 분동됐고, 패스트트랙 선거법 개정에 따른 지역구 국회의원 수 조정과 선거구 획정 문제 등이 남아 있어 마지막까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박광온 의원이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껴온 소회를 밝히고 있다.
박광온 의원이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껴온 소회를 밝히고 있다.

▲현재 수원시의 복지수준은 만족할만 하다고 봐야하나.
- 올해 수원시 사회복지예산은 1조원 수준으로 전체 수원시 예산의 39.7%를 차지한다. 123만 수원시민의 1인당 평균 사회복지 예산은 81만3000원이다. 반면 울산광역시의 경우는 올해 사회복지예산이 9160억원 수준으로 전체 울산시 예산의 31.1%를 차지하고 있다. 118만 울산시민의 1인당 평균 사회복지 예산은 77만6000원이다. 울산광역시보다 예산규모가 작은 수원시가 더 많은 재원을 수원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들 모두 수원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 ‘특례시’가 될 수원시에 무엇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가?
- 지금 수원시는 20대 청년이 초등학생의 옷을 입고 있는 격이다. 124만명의 수원시지만 인구 50만 기초지자체 조직 규모를 획일적으로 적용받고 있다. 실례로 수원시의 공무원 수는 2987명으로 1인당 주민수 402명이다. 인구 118만 울산광역시가 공무원 수 6066명으로 1인당 주민수 192명인 것에 비교하면 엄청 열약하다. 또 수원시 예산은 2조7000억원이지만 울산광역시 예산은 5조8000억원에 달한다. 수원시민의 입장에서는 심각한 행정서비스 역차별로 이를 정상화 해야 한다.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를 명시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올 3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뒤, 6개월이 지난 아직까지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혜숙 행안위 위원장님과 함께 법 통과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박광온 의원이 수원일보 장경희 취재부 차장과 특별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광온 의원(오른쪽)이 장경희 본보 취재부 차장과 특별인터뷰를 하고 있다.

▲내년 4월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그때까지의 계획은.
- 내년 총선은 나라다운 나라의 틀을 완성하는 선거다. 나라다운 나라의 틀이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만들어졌다. 국민들은 내년 총선을 통해 그 틀을 완전하게 맞출 것이라고 확신한다. 세상은 국민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다. 생활 적폐청산, 권력기관 개혁,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아동수당, 문재인 케어 등 사회안전망을 확대하고 공정경제를 통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이 이뤄져야 한다. 한반도 평화 정책 등 국민이 명령한 과제를 앞으로도 묵묵히 추진해 나가겠다.

▲창간 30주년을 맞은 수원일보에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30년간 깊이 있는 분석으로 수원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애써주신 점에 대해 125만 수원시민과 함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수원시민과 가장 가까이서 정론직필하는 전통있는 신문으로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 창립 3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

박광온의원의 수원일보 창간30주년 축하 메시지.
박광온의원의 수원일보 창간30주년 축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