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왼쪽부터 세번째)이 4일 지방분권단체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맨 오른쪽)이 4일 지방 4대 협의체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장인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광역·기초자치단체 대표들이 자치분권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공동 발표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전국시·도의회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지방 4대 협의체는 4일 오후 2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상견례 후 자치분권 입법대응 협력을 약속했다.

협의체는 국회에서 지체 중인 자치분권 관련 주요 법률안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내용의 ‘대국회 촉구결의문’을 공동명의로 발표했다.

특히 협의체는 앞으로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중앙-지방-청년 거버넌스 구축 ▲자치분권을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 전개 ▲지방 4대 협의체장-주요 정당 정책위의장 간담회 개최 등을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해 헌법 개정을 재추진하고 광역·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같은 날 오후 3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지방분권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지방분권을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비롯해 이기우·박재율 지방분권전국회의 상임 공동대표, 이창용 지방분권전국회의 실행위원장, 제종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내년 총선을 계기로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총선 후보자에게 공약화를 촉구하기로 했다.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 “총선을 앞둔 지금은 자치분권 주요 의제들을 밀고 나갈 절호의 기회"라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연내에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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