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옥.(사진=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반세기 가까운 기간 상생한 삼성과 수원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걷고 있다.

지난 2일 삼성교사거리 일원에서 ‘찾아가는 교통포럼’이 열렸다. 삼성교사거리의 교통체증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이 건의해 시 관계부서와 교통전문가, 수원남부경찰서, 삼성전자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현장을 점검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교통체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시와 삼성전자는 그동안 물 부족 문제를 함께 고민해왔다. 삼성전자와 영통구는 ‘환경(살수) 용수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13일 통수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사업장 중수도 시설을 증설해 수원시에 환경용수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구는 삼성전자 중수도 시설과 연결할 시유지 공사 구간 공급배관 공사를 했다

삼성전자와 시는 또 지역의 인재이자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에코스쿨’을 운영해왔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멘토로서 청소년에게 조언하는 ‘청소년 드림 멘토링’ 사업도 있다. 지난달엔 ‘2019 수원 드림락(樂)서, ME(미)래 인재 페스티벌’을 마련해 청소년에게 4차 산업 분야의 미래직업·기술 체험과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삼성의 다양한 기부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7년 삼성과 함께 한 1회 걷기대회 행사 때는 1만2000여 시민이 1억2000여만원을 모아 홀몸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소외 이웃에게 겨울 난방비와 여름 냉방비·냉방용품이 지원했다. 2회 때는 1만여명이 취약계층 청소년지원공모사업 및 저소득 다자녀가구 장학금으로 1억여원을 건넸다.

삼성전기 임직원들은 올해 초 소외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시에 쌀 1만2650㎏(10㎏×1265포)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연간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계절별 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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