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앞줄 왼쪽 8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송죽동 마을공유소’ 개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수원시)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앞줄 왼쪽 8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송죽동 마을공유소’ 개소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의 첫번째 ‘마을공유소’가 11일 장안구 송죽동에 문을 열었다.

송죽동 안심마을 주민행복쉼터 1·3층을 고쳐 지은 송죽동 마을공유소(장안구 정조로1041번길 12-3)’는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동 거점 공간이다. 연면적 201.96㎡ 규모로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해 9월 말 준공했다. 시비 8000만원을 들였다.

마을공유소는 지역주민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이다. 누구나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다. 취약계층에게 수도꼭지·전등 교체·막힌 변기 뚫어주기 등 간단한 생활서비스를 지원하고 공구 대여·택배 보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1층엔 택배 보관·공구 대여·집수리 신청 접수 등 업무를 하는 사무실과 북카페 등이 있다. 3층은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실과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다.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마을르네상스센터가 수탁 운영한다. 마을공유소 프로그램 운영은 송죽동 주민자치회가 담당한다.

시는 송죽동 마을공유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구별로 1곳씩 총 4개 마을공유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조청식 제1부시장은 “마을공유소는 지역주민이 주인이 돼 진정한 마을공동체를 실현하고, 주민들이 활발하게 교류·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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