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원수원일보 창간30주년 축전을 들고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최동욱 객원기자)
김진표 의원이 수원일보 창간30주년 축전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사진=최동욱 객원기자)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예산부족으로 인한 출장횟수 제한 때문에 군이 타국 군대와의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무)이 11일 열린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페루와 브라질 육군 측에서 우리 군에 방문을 요청했는데 참석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육군 고위급 출장 예산은 참모총장을 포함해 1년에 1억6백만원에 불과하다”며 “현재 군 고위급(중장 이상)의 공무 국외 출장은 1년에 3회, 2회에 2개국 이하, 8일 이내로 제한이 걸려 있다. 이 때문에 참모총장이 꼭 가야 하는 행사인데 가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군인은 우리나라의 안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임무지만 그저 자리에 앉아서 나라를 지키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미국 정치인과 한·일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 대다수가 일본의 군사적 입장을 대변한다. 우리도 군인 외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규정과 예산 문제로 해외 출장에 제한을 받아 참모차장이 대신 국외 행사에 참석하는 일이 있었다. 육군 차원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