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와 51사단은 1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드론 활용 민·관·군·경 통합방위체계 구축 시연’ 행사를 열었다.

경기 서남부 11개 시를 관할하는 51사단은 테러나 재난재해를 대비해 다목적 감시정찰용 드론 체계를 도입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인건 제51보병사단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미경 수원시의회 안전교통건설위원장 등 소방, 경찰, 방위협의회, 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연회에선 204km에 달하는 경기서남부 해안에 적이 침투하는 상황과 산불 발생 시 활용되는 드론의 모습이 상영됐다.

또 월드컵경기장에 테러범이 폭발물을 설치한 상황을 가정해 발생부터 진압까지 드론이 활약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51사단은 지역예비군 기동대에 드론 감시정찰반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 등 10개 지자체가 예비군 육성지원 예산을 지원했다. 특히 수원시는 LTE 기반 영상전송 체계 서버 등 통합관제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도 건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위급 상황 속에서 시민을 지키는 데 효과적으로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있는 자리였다. 예비군과 드론을 활용한 안보체계 확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건 제51사단장은 “상용통신망을 이용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