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 최초의 마을학교인 ‘서호 청개구리 마을’이 14일 문을 열었다.

서호초등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해 조성한 '서호 청개구리 마을'은 학교 별관 1·2층에 있다. 연면적 1132.2㎡ 규모로,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해 9월 말 준공했다. 국비 3억5000만원, 시비 9억3600만원 총사업비 12억8600만원이 투입됐다.

서호 청개구리 마을은 수원형 마을학교로 지역주민이 모여 마을공동체 활동과 함께 교육·놀이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소년 여가활동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1층엔 도서관·청소년 자유공간(북카페·밴드 연습실·노래연습실)·목공실, 2층엔 회의실·강의실·댄스 연습실·난타 연습실 등이 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이 운영·관리한다.

시는 지난해 5월 수원교육지원청·서호초등학교와 ‘수원형 마을 학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8월엔 교육부 주관 ‘풀뿌리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개관식엔 염태영 수원시장, 홍사준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지역주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호 청개구리 마을은 모두가 함께 가꾸어 나갈 수원시 최초의 마을학교다.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