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인 ‘전남 청년 내일로 사업’을 통해 지역내 공공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 청년 내일로 사업은 전라남도 지자체 22곳과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머리를 맞댄 사업으로, 공공분야 직무 경험을 통해 실무역량을 기르고 멘토링, 간담회,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기준 300여개의 수행기관이 해당 사업을 수행하며 70여명의 조기취업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마련하는 등 전라남도의 대표 일자리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전남 청년 내일로 사업에 참여해 현재 영암군에 위치한 영압자립센터에서 근무중인 한 청년을 통해 들어보았다.

Q1. 전남청년내일로 사업에 참여하신 계기가 있는가?
A1.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로 상경해서 일반 기업에 근무 했었습니다. 서울에 연고가 없으니 생활비도 많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외국 업체와 일을 하다 보니 그쪽 시차에 맞추느라 업무 시간도 길고 일의 강도도 높은 편이었어요. 여러모로 지쳐있던 차에 전남청년내일로 공고를 보게 됐는데, 마침 고향집 근처에서 일할 수 있어 참여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Q2. 현재 근무중인 영암자립센터는 어떤 곳인가?
A2. 영암자립센터는 일반적인 직업을 갖기 어려운 지적장애인들에게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데요. 개개인의 능력 개발 및 직업훈련, 취업 알선 등을 통해 경제적인 자립을 도와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전에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는데요. 전남청년내일로 사업이 그런 저의 편견을 확실하게 깬 계기가 됐어요. 말이 조금 느릴 뿐, 오히려 더욱 성실하고 꼼꼼히 일하시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3. 해당 사업 참여로 인해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A3. 아무래도 국가에서 하는 사업이다 보니 급여나 근무시간이 잘 지켜지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밤낮없이 바빴던 전과 달리 지금은 여유로운 저녁시간이 보장되니까 자기개발에 힘 쓸 여유도 생기고요. 또, 일반기업처럼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업무는 아닐지라도 다양한 분야의 일을 골고루 경험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연고지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Q4. 직무교육이나 컨설팅 중 기억에 남거나 도움이 됐다고 느낀 점이 있는가?
A4. 개인 컨설팅을 통해 저의 이력, 학력, 자격 사항 등을 체크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언 해주셨는데요. 자기소개서 작성법이나 면접 트레이닝, 복장 컨설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팁을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5.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A5. 아직은 일을 배우는 단계이다 보니, 우선은 업무에 집중하면서 퇴근 후에는 틈틈이 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퇴근 후에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겨 그런지 공부도 더 잘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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