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농생명과학고 '글로벌 현장학습단'이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농생명과학고)
18일 수원농생명과학고 '글로벌 현장학습단'이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농생명과학고)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농생명과학고(교장 김성태) 학생들이 교육부와 수원시가 지원하는 2019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 이수를 위해 18일 프랑스 중부의, 와인으로 유명한 부르고뉴 지방의 디종시로 출국했다.

교사 1명과 학생 10명(조경3, 조리2, 제과제빵5)으로 구성된 글로벌 현장학습단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 취업 및 창업을 목적으로 18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3개월간 프랑스 디종시에 위치한 케트니 플롱비에 농업학교에서 어학연수 4주, 전공연수 4주 과정을 수료한 후 현지기업에서 4주 간의 현장실습에 참여하면서 방과 후 봉사활동과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글로벌 현장학습 기간동안 학생들은 플롱비에 농업학교 기숙사에 머물고, 수업은 케트니 농업학교(직무 관련 프랑스어 및 회화, 조경)와 플롱비에 농업학교(식품가공)에서 각각 받게 된다.

어학과 직무 연수 후 학생들은 한달 간 초콜릿 가공업체(세바스티앙 에농, 2명), 제빵회사(데 샹뒤 데스텡, 3명), 레스토랑(루아조 데 뒥, 2명), 조경회사(케트니 시청, 3명)에 파견돼 직무 관련 전문 기술을 배움으로써 취업 및 창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봉사활동은 프랑스 최대 한식 행사인 김치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프랑스 브루고뉴 대학생들과의 만남 활동 및 한국의 날 행사를 통해 한국요리와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디종 세계 식도락 박람회 콩쿨에 참가해 한식 조리를 시연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체험은 부르고뉴 역사의 산실인 본 지역 탐방, 파리 문화 체험, 프랑스 전통 재래시장 방문, 프랑스 가정 홈스테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에 대해 배우고 프랑스 한식 요식 업체, 식료품 주요 기관, 조경 공원 등을 방문하고, 농식품 특작물 체험 등을 통해 자신들의 프랑스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탐색할 예정이다.

김성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세계의 음식과 문화, 언어 등을 배워서 글로벌 시대에 맞는 직무수행능력과 자질을 갖춰서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세계 각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