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사진=아주대)
이윤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사진=아주대)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이윤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노인보건연구센터장)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동안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1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노년학·노인의학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제목은 ‘노인에서 사회적 노쇠와 부정적 건강결과’(Social frailty and adverse outcomes in older people)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노년기에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과 사회적 관계의 결핍이 신체기능 저하, 입원, 사망과 같은 부정적 건강결과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을 밝혀 이번에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연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 중 저학력, 저소득, 무배우자, 독거인 경우와 친척·친구·이웃이 없거나 접촉빈도가 드문 경우, 사회적 지지를 주고받지 않거나 사회활동·참여가 저조한 경우에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률이 관찰됐다.

이같은 사회적 결핍 요소를 더 많이 지닐수록 부정적 건강결과를 초래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고, 나아가 사회적으로 취약한 노인이 신체적 노쇠까지 동반한 이른바 ‘사회적 노쇠’ 상태가 되면 사망률은 더욱 증가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사회적 노쇠에 대한 관심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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