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공회의소가 명승권 교수 초청강연회를 진행했다.(사진=수원상공회의소)
수원상공회의소 11월 조찬강연회에서 명승권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사진=수원상공회의소)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상공회의소(회장 홍지호)는 7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11월 조찬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강연은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건강기능식품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명승권 국립암센터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명 교수는 각종 건강기능식품의 실제적인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최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명 교수는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는 생활습관병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비만, 암, 지방간 등이 있다”며 “흡연, 음주, 비만, 고기의 과다섭취, 운동부족,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짜게 먹는 습관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발혔다.

이어 “금연, 절주, 운동, 표준 체중유지, 비타민·항산화물질·그 외 각종 영양물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기가 있다”며 “건강은 돈이 아니라 올바른 생활습관만으로도 지킬수 있다”고 강조했다.

명승권 교수는 비과학적인 정의와 허술한 기능성 등급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우리나라 사람은 음식을 통해 주요 비타민을 권장량 이상 섭취하고 있다”며 “권장량 이상 비타민을 섭취한다고 해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적 근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홍삼,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칼슘, 글루코사민, 루테인 등의 건강기능식품과 개똥쑥, 버섯류, 후코이단, 스쿠알렌, 미슬토 등 각종 건강보조식품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적 근거는 없다. 부작용의 위험성도 있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는다”며 “과일, 채소, 생선 등 천연음식으로부터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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