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6회 수원시 외국인주민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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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제6회 수원시 외국인주민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 서동영 기자
  • 승인 2019.11.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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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베트남출신 결혼이민자 전투이항씨 수상...5개국 출신 11명 참가
1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6회 수원시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1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6회 수원시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한국 생활 속에서 방탄소년단은 저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수원시가 10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6회 수원시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대회’에 참가한 중국 출신 중도입국자녀 윤성매(17)양은 한국어로 ‘방탄소년단’이 한국 생활에 얼마나 힘이 됐는지 또박또박 설명을 이어갔다. ‘세계 속의 케이팝’을 주제로 발표한 윤양은 우수상을 받았다. 

이날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베트남·필리핀·러시아·중국·일본 등 5개국 출신 결혼이민자·유학생·중도입국자녀 등 11명이 참가해  ‘나의 수원’·‘세계 속의 케이팝’·‘나는 여행 길잡이’ 등 세 가지 주제로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최우수상을 받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전투이항(23. 여)씨는 능숙한 한국어로 베트남 다낭의 유명 관광지인 ‘바니힐’을 소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전투이항씨는 “바니힐 정상에서 보이는 다리가 바로 골든 브릿지”라며 “거대한 두 손으로 금빛 다리를 받들고 있는 모습은 산신께서 인간과 자연에게 비단 옷감을 선물하는 모습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을 아끼고 보호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면 신들께서 사람에게 아름다운 선물을 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남편을 따라 2년 전 한국에 온 타케우치 하루카(38, 우수상)씨는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한국에 온 뒤 대부분 집에만 있었는데,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를 알게 됐고, 센터를 다닌 후 제 세상은 넓어졌다”며 “선생님들께서는 잘 가르쳐 주시고, 제 서투른 말도 이해하려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과 러시아를 이어준 케이팝’, ‘환상적인 광교호수공원’, ‘세부의 아름다운 관광지들’, ‘베트남 푸꾸옥 여행을 소개합니다’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베트남 출신 중도입국자녀 간윤희(17)양,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장융홍(34, 여)씨가 장려상을 받는 등 참가자 전원이 상을 받았다.  

수원시는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한국어 학습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외국인 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고 있다.

또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수원이주민센터 등에서 수준별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국인들의 한국어 공부를 돕는다.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문의 : 031-228-2993, 다문화정책과 다문화지원팀